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 달러 ©코인리더스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 비트코인은 지난 12개월 동안 100%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움직임에 대한 우려에 비트코인 반감기 랠리가 되돌림되는 모습이다.
실제 비트코인은 지난주 말 14% 하락해 17일 현재 약 62,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헤지펀드 렉커 캐피털(Lekker Capital) 설립자 퀸 톰슨(Quinn Thompson)은 DL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시장 조정 원인이 이스라엘-이란 갈등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이는 불꽃(spark)일 수는 있겠지만 불쏘시개(tinder for the burn)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란 갈등보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연기 조치가 더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다.
그는 “비트코인은 주식보다 더 유동성 조건에 빠르게 반응하며,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 상승 움직임은 시장 유동성 감소를 의미해 암호화폐 시장에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최근 X를 통해 “주식과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이 상당한 가격 조정 기로에 놓여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진단했다.
10X리서치 설립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2023년과 2024년 BTC의 랠리 대부분은 금리 인하 기대가 주도했으며, 현재 이 내러티브가 지속될 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