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 폭풍 전의 고요…”과거 사이클로 예측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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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많은 기대를 모았던 반감기 이벤트가 다가오면서 비트코인(BTC)의 가격 변동이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비트코인 가격은 약 2,000달러 정도만 변동했는데, 이는 비트코인으로서는 매우 작은 변동폭이다. 반감기 카운트다운이 다가오면서 이러한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반감기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확신하지 못한 채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 과거에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촉발한 적이 있지만, 이번에도 반복될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유투데이는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63,0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최근 가격 움직임은 각각 지지선과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58,638달러와 67,014달러 사이에 끼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가오는 반감기는 새로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이기 때문에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잠재적으로 시장에 출시되는 신규 비트코인의 공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요는 동일하지만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은 상승한다. 이는 역사적으로 이전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끈 단순한 원리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매체는 “이번 반감기는 단순히 반감기에 관한 것이 아니다. 상장지수펀드(ETF), 기관 노출, 새로운 기술 및 기타 요인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전통적인 4년 주기를 깰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과거 3차례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긴 했지만 사상 최고가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저마다 달랐다. 과거 반감기 사이클을 통해 (이번 반감기를) 예측하는 데 주의해야 한다. 반감기는 공급량 한도를 투자자들에게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중기적인 가격 추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달려 있다고도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반감기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식대로 갈지 여부는 이러한 중기 가격 전망에는 영향을 덜 미칠 것이다. 결국 비트코인 가격은 공급-수요 관계, 현물 ETF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암호화폐 시장 고유의 특성 등에 의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월 17일(한국시간) 오후 6시 2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3,54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채굴 플랫폼 나이스해시(NiceHash)에 따르면 BTC 반감기는 오는 4월 19일(현지시간)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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