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하락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소식에 6만2천 달러선 아래까지 폭락한 이후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며 17일 현재 6만3천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임박한 비트코인 반감기도 현재까진 상승 모멘텀이 크지 않아 보인다.
DL뉴스에 따르면 반감기는 4월 20일경으로 예상되는 블록높이 840,000에서 활성화된다.
새로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채굴자의 보상이 6.25 BTC에서 3.125 BTC로 절반으로 줄어들어 공급이 줄어들고 이론적으로는 코인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네 번째 반감기의 경우 기존 세 차례 반감기와는 달리 반감기 이전에 사상최고가에 도달한 후에 조정을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코인루핀(CoinLupin)는 “최근 비트코인에서 일부 조정이 있기는 했으나 시장과열이 해소된 것이 아니라 되려 심화됐다. 여기에 미국 기준금리, 중동지역 전쟁 위기감 고조 등 거시경제 상황으로 인해 BTC 가격이 50,000달러를 하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사이클을 보면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지표에 4년 주기 볼린저 밴드를 적용했을 때 과열 구간 도달 후 중앙값(평균치)까지 하락했을때 본격적인 상승 랠리가 시작됐다. 현재 MVRV 지표는 2.23으로 중앙값인 MVRV 1.7까지 도달하려면 BTC가 현재 가격 대비 약 20% 추가 하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크립토이즈매크로나우(Crypto is Macro Now) 뉴스레터 제작자 노엘 애치슨(Noelle Acheson)도 “이스라엘-이란 갈등 심화와 같은 상황으로 인해 가격이 급락하는 일이 앞으로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4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11종에서 총 5,8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3일 연속 순유출이다. 이 중 블랙록 IBIT에 2,580만 달러가 순유입됐고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는 7,94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