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우려에 비트코인이 안전한 피난처, 가치 저장소로서의 헤지(위험 회피)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다수 애널리스트가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 비트코인이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향후 몇 달 뒤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16일(현지시간) 전했다.
기관 대상 디지털 자산 운용사 타이르 캐피털(Tyr Capital)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에두아르 힌디(Edouard Hindi)는 “최근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면서 비트코인은 올해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져 중산층의 자산보호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활용된다면 BTC 가격은 12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환 거래업체 Fx프로(FxPro)의 시니어 마켓 애널리스트 알렉스 쿠프치케비치(Alex Kuptsikevich)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3월 최저치 근처에 머물고 있는데, 이 영역에서 반등하면 빠르게 최고점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코인텔레그래프는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 이후 비트코인이 하락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서의 역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대형 헤지펀드 브릿지워터(Bridgewater)의 전 임원인 밥 엘리엇(Bob Elliott)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제기 이후 팍소스의 실물 금 기반 토큰 PAX골드(PAXG)는 상승했지만, 비트코인은 이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헤지 수단으로서의 가치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월 16일(한국시간) 오후 9시 28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3,043달러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