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중 6만2천달러선 하회…BTC 급락장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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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 가격이 오는 20일(나이스해시 기준)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4월 16일(한국시간) 오후 1시 49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12% 급락한 62,282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62,000달러선을 하회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 CEO 크리스 마잘렉(Kris Marszalek)은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옴에 따라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판다’는 격언대로 매도세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반감기 후 6개월 이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비트코인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는 X를 통해 “주식과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이 상당한 가격 조정 기로에 놓여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채권 시장은 (연중) 세 차례 미만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고,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0%를 넘어섰다. 지금은 위험자산의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습에 ‘고통스러운 보복’을 할 것이란 전망도 이날 비트코인 급락장에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코인텔레그래프는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 이후 비트코인이 하락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서의 역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은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홍콩 정부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ETH) 현물 ETF 승인으로 시장이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미국 시장의 위험자산 매도세로 비트코인이 63,000달러로 되돌려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심리도 악화되는 모양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해당 지수는 전날보다 9포인트 내린 65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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