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發 악재, 암호화폐 시장 붕괴 초래…비트코인은 3월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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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주말 사이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개시한 소식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충격으로 이어졌다.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비트코인(Bitcoin, BTC)을 시작으로 이더리움(Ethereum, ETH), 바이낸스코인(Binance Coin, BNB), 리플(Ripple, XRP), 솔라나(Solana, SOL), 도지코인(Dogecoin, DOGE) 등 시가총액 10위에 이름을 올린 암호화폐 가치가 총 5억 달러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13일(현지 시각), 비트코인 가치는 6만 919.11달러까지 하락하며, 3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관론자인 경제학자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금 가치 대비 비트코인 가치가 2년 반 사이 30%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쉬프는 “일시적으로 6만 1,000달러를 하회한 비트코인 가치가 금 26온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2년 반 전에는 비트코인 가치가 37온스와 맞먹는 수준이었다”라며, “실제 가치를 속인 디지털 금인 비트코인은 확실히 약세장에 진입했다”라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소식 보도 후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부문의 타격이 유독 컸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일부 프로젝트는 잠재적 위험성이 제기될 정도로 거액이 청산되었다.

하지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전 CEO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현재 중동의 전쟁 소식이 어느 정도까지 시장 하락세를 촉발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연방소득세 신고 기한인 4월 15일 직전 달러 유동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며, 달러 유동성 하락이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주말 사이 기록된 하락세가 강세 플래그(bull flag) 패턴 내 가격 조정 단계의 일부분에 해당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3월 13일 이후 강세 플래그의 상단 추세선을 넘지 못했다. 상단 추세선 돌파 실패 후 가격 후퇴 현상이 기록되기도 했다.

14일 기준 비트코인은 하단 추세선을 재시험하면서 상단 추세선으로 반등할 기회를 모색하고자 했다. 강세 플래그가 강세 지속 패턴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단 추세선 돌파 시 추가 상승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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