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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나이스해시 © 코인리더스
9일 앞으로 다가온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에서는 신규 BTC 채굴 보상이 6.25에서 3.125로 절반으로 감소한다.
약 4년마다 2,100만 비트코인이 모두 채굴될 때까지 진행되는 이 과정은 희소성을 확보하고 인플레이션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반감기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면 2,140년경에는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비트코인의 생성이 중단될 것이다.
반감기는 채굴자의 보상을 감소시키지만,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맞물려 잠재적으로 손실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반감기 이후 채굴자 간의 경쟁 심화로 인해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암호화폐 채굴 플랫폼 나이스해시(NiceHash)에 따르면 BTC 반감기는 오는 4월 20일(현지시간)으로 예상된다.
한편 반감기를 9일 앞두고 비트코인(BTC) 가격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3일(한국시간) 최고 71,222.74달러에서 최저 65,254.83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반감기 전 되돌림(하락)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미디어 워처구루는 “오늘 비트코인이 하락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이 15% 증가한 만큼 가격 조정 가능성이 높다. 이러할 경우, 향후 24시간 동안 가격이 다시 상승할 것이다. 반감기가 임박한 만큼 큰 폭의 하락세는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하락은 폭풍 전의 고요함일 수도 있다. 반감기 이벤트가 발생하면 BTC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게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오늘과 같은 하락세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맥디(MAC_D)도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앞둔 가운데 장기 보유자들은 매도하고 있지 않으며, 이에 비해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어 가격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특히 미국 벤처투자 거물이자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최근 프랑스 파리 블록체인 위크에 참석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반감기 등으로 2024년 BTC 가격이 3배 올라 2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