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은 아일랜드와 벨기에에서 프라이버시 코인 ‘모네로(XMR)’ 지원을 중단한다.
11일(현지시간) 크라켄은 올해 6월 10일 아일랜드와 벨기에 시장에서 프라이버시 코인 ‘모네로(XMR)’를 상장폐지한다고 발표했다.
5월 10일부터 모든 XMR 거래와 입금, 마진 거래 등이 중단된다. 6월 10일에는 XMR 인출이 막힐 예정이다. 미인출 잔액은 비트코인으로 자동 전환된다.
규제 강화 속에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프라이버시 코인 상장폐지를 진행 중이다.
2023년 9월 바이낸스는 벨기에 시장에서의 프라이버시 코인 지원을 중단했다. 올해 1월에는 메인 플랫폼에서 프라이버시 코인에 ‘모니터링 대상’ 태그를 붙이고 2월에 ‘모네로’를 최종 상장폐지했다.
OKX도 1월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 대시, 모네로에 대한 지원을 멈췄다.
빠르게 암호화폐 규제 환경을 조성 중인 유럽연합은 프라이버시 코인 금지 기조를 채택했다.
2023년 6월 발효되어 2024년 12월 30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암호화자산시장법(MiCA)’은 익명화 기능을 내장한 암호화폐를 금지하고 있다.
이번 달 최종 승인을 앞둔 신규 유럽연합 자금세탁방지규정(AMLR)도 ‘암호화자산사업자(CASP)’의 프라이버시 코인 제공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해당 규정은 3년 후인 2027년 여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모네로(XMR)는 전일 대비 1.21% 하락한 133.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