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출처: 유니스왑 X © 코인리더스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DEX) 유니스왑(UNI)이 규제 리스크에 직면하면서 일주일 새 UNI 가격이 18% 빠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일(한국시간) 오전 10시 13분 현재 시가총액 21위 암호화폐 UNI 가격은 9.0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5.37%, 일주일 전보다 17.90% 각각 하락한 가격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은 복수 법조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을 기소하려는 움직임은 놀랍지 않다. 향후 디파이 분야에 더 많은 규제 압박이 가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 로펌 베이커 호스테틀러(BakerHostetler) 파트너인 테레사 구디 길렌(Teresa Goody Guillen)은 “SEC의 이번 움직임은 디파이 규제의 시작이다. SEC가 현 증권 시스템의 허점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카토 인스티튜트 금융 규제 연구 책임자 제니퍼 슐프(Jennifer Schulp)는 “SEC는 디파이를 규제할 권한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된 규제 가이드라인을 내놓기도 전에 (유니스왑을) 기소하려는 게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앞서 SEC는 유니스왑을 상대로 웰스노티스(잠정적 소송 대상에게 사전 해명을 요구하는 통지)를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유니스왑의 최고법률책임자(CLO) 마빈 암모리(Marvin Ammori)가 X를 통해 “유니스왑은 미국 법률을 준수한다. 우리는 SEC의 자의적인 집행 조치와 지속적인 권력 남용에 단호히 맞설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