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3월 도매 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의 물가 우려를 덜어줬다.
PPI는 생산자 판매 가격에 따른 물가지수로, 기업이 공급업체에 지불하는 평균 가격 변동을 측정한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소매 물가, PPI는 도매 물가에 해당한다. 시장은 PPI가 통상 소비자물가를 1~2개월 선행한다고 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한 달 동안 0.2% 상승했다. 직전월 0.6%에서 크게 둔화되면서 시장 예상치 0.3%를 밑돌았다.
전년 대비 PPI는 2.1% 상승했다. 직전월 1.6%에서 0.5%p 크게 뛰면서 2023년 4월 이래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지만 시장 예상치 2.2%보다는 낮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직전월 기록 대비 0.1%p 내렸다.
근원 PPI는 전년 대비 2.4% 올랐다. 직전월 대비 0.3%p 더 올랐지만 시장이 예상한 2.3% 수준을 하회했다.
생산자 물가 측면에서는 서비스업이 0.3%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비스업 중 증권 중개 및 기타 투자 수수료 지수가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가격은 0.1% 하락하여 2월 1.2% 상승세를 뒤집었으며 최근 오름세를 보였던 에너지 최종수요 비용도 1.6% 하락했다.
이날 별도로 나온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1만1000건이 줄어들면서 예상치 21만7000건을 밑돌았다. 이 기간 연속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만8000건 증가한 181만건을 기록했다.
전날 나온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 수준을 웃돌면서 시장 불안감과 금리인하 시기 지연 가능성을 높였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5월 금리동결 확률은 CPI 발표 후 99.2%까지 상승했다. 현재는 95.8%로 내려왔다. 시장은 9월을 시작으로 연내 두 번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0.01% 내리며 하락폭을 좁혔고 S&P500 지수는 0.74%, 나스닥 지수는 1.68% 오르며 장을 마쳤다.
암호화폐 시장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0.23% 내린 7만203달러, 이더리움 0.40% 내린 3514.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