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출처: 트위터 계정@sentosumosaba ©코인리더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XRP)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미국에서 비트코인(BTC) 외 다른 암호화폐를 기초자산으로 추종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갈링하우스는 최근 프랑스 파리 블록체인 위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알트코인 ETF가 등장할 수는 있지만 시장에 출시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를 대하는 공격적인 태도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비트코인 외 다른 모든 암호화폐는 증권으로 분류될 리스크를 갖고 있다. XRP는 소송전을 통해 BTC와 같은 법정 명확성을 획득했다. 이러한 명확성은 다른 알트코인에 비해 XRP 현물 ETF가 등장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매체는 “일부 암호화폐 평론가들은 리플과의 법적 소송이 남아 있는 한 SEC가 현물 XRP ETF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블랙록을 향한 지속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해당 상품을 신청할 만큼 대담한 자산 운용사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앞서 리플의 전 글로벌 인재 확보 부문 임원이었던 숀 맥브라이드(Sean McBride)는 지난 2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2024년 또는 2025년 XRP 현물 ETF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5년에는 미국 외 지역에서 리플의 기업공개(IPO)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명 암호화폐 유튜버 ‘비트보이’ 벤 암스트롱(Ben Armstrong)은 최근 X를 통해 “리플은 이번 강세장에서 가장 상승 잠재력이 높은 암호화폐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XRP는 2025년까지 실물자산(RWA) 토큰화 내러티브에서 성과를 낼 것이다. 이외에도 SEC와의 오랜 소송 종료, 기업공개(IPO)와 미국 은행들의 채택·XRP 현물 ETF 출시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6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XRP 가격은 4월 12일(한국시간) 오전 8시 26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1.56% 하락한 0.608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018년 1월 4일에 달성한 사상최고가인 3.84달러 대비 약 84% 하락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