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전망치를 상회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그레이스케일의 GBTC 일일 유출량 역대 최저치 기록이 비트코인(Bitcoin, BTC)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
싱가포르 기업 프레스토(Presto) 소속 허준영 파생상품 투자 연구원은 금, S&P 500 지수보다 예상보다 높은 CPI 결과 발표 후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었다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4월 26일 자로 만기가 도래하는 옵션의 내재 변동성은 여전히 프리미엄이 적용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나 역사적 변동성은 여전히 하락세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GBTC 일일 유출량이 1,800만 달러로, 미국 시장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출시된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사실에 주목했다.
하지만 허 연구원은 “GBTC의 일일 유출량 감소 추세는 며칠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펀딩레이트가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한 거래 환경의 영향으로 시장 관찰자 사이에서 낙관론이 제기되었다고 전했다.
디지털 자산 통계 플랫폼 룩인투비트코인(Look Into Bitcoin) 공동 창립자 필립 스위프트(Philip Swift)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상회한 뒤 처음으로 펀딩레이트가 탄탄한 수준을 기록했다”라며, “비트코인에는 장기 레버리지를 시도하려 위험을 감수하는 이들을 제거하기 위해 고르지 못한 통합 단계가 필요했다. 황소 세력에게는 고무적인 시도다”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인지도가 높은 트레이더인 다안크립토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는 현재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롱 포지션을 취하는 것을 주저한다고 전했다. 역대 최고가 인근에서 연속으로 가격 거부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안크립토트레이드는 상승 돌파를 위한 중요한 지점으로 7만 1,500달러를 지목했다. 7만 1,500달러 돌파 시 역대 최고가 돌파는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구독자 50만 9,000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데이터대시(DataDash) 진행자 니콜라스 머튼(Nicholas Merten)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주간 유입량이 2만 BTC 이상을 유지한다면, 비트코인 거래가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주간 유입량이 비트코인 강세와 1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반대로 가격 조정 시나리오가 펼쳐질 가능성도 언급했다. 머튼은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량이 최소 2만 BTC를 꾸준히 유지하지 못한다면, 10만 달러를 돌파하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간혹 GBTC의 주간 유출량이 많을 때도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량이 감소한다면 비트코인 거래가는 하락하여 최소 100일 이동평균선(MA) 혹은 200일 MA까지 가격 조정이 펼쳐질 것이다”라며, “최대 5만 달러 수준까지 재시험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