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월가 예상치를 웃돈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충격에도 7만 달러를 유지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한국시간) 오후 9시 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53% 상승한 70,115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후로 67,503.57달러까지 떨어졌지만 곧바로 낙폭을 줄이며 장중 71,093.43달러까지 급반등했다.
미국 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꺾였지만, 곧 있을 반감기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장 등이 BTC 강세장을 지속시키는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벤처투자 거물이자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신봉자)인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현물 ETF와 반감기 등으로 2024년 비트코인 가격이 3배 올라 2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드레이퍼는 프랑스 파리 블록체인 위크에 참석해 “현물 ETF는 비트코인을 사고 보유(self-custody)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달러나 유로 등 법정화폐 가치가 하락할 때 자산을 헷지할 수 있다. 또 비트코인은 법정 통화와 달리 정치적 변덕이나 정부 지출로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앞으로 다가올 반감기는 공급 감소와 수요 증가를 일으켜 비트코인 가격을 견인할 것이다. 이는 자연스러운 경제 원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크립토퀀트 기고자 크립토 댄은 이날 X를 통해 “대부분의 투자 시장과 마찬가지로 상승장의 최고점은 신규 투자자가 대거 유입된 후 종료된다. UTXO 에이지 밴드(UTXO Age Bands) 지표를 살펴보면, 6개월 이상 비트코인 홀더의 보유 비중이 감소했다.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기 시작한 후 9개월 뒤 비트코인은 최고점에 도달했고, 2021년에는 정점까지 7개월이 걸렸다. 2024년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신규 투자자들이 유입된지 3개월이 지났다. 보수적으로 봐도 시장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