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물가 우려에도 ‘7만 달러’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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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이 다시 한 번 높은 물가를 확인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끊어내고 얕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에 하락했다가 발표 직후 하락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급락세를 반전시키며 7만 달러를 회복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한 CPI 결과에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악화했다. 미국 3월 CPI는 전년, 전월 대비 각각 3.5%, 0.4% 올랐다. 근원 CPI는 전년, 전월 대비 각각 3.8%, 0.4% 상승했다.

이에 선물시장은 첫 금리인하 예상 시기를 6월에서 9월까지 늦췄으며 연내 금리인하 횟수도 세 번에서 두 번으로 줄였다.

CPI 발표 전 강보합세를 유지했던 미국 증시는 6개월 최고 물가 수준에 즉각 하락 반응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1.09%, S&P500 지수는 -0.95%, 나스닥 지수는 0.84%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비트코인은 미국 거래 시간 초반에 4% 가까이 하락하며 6만750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손실을 만회했다. 현재는 2%대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큰 폭으로 하락한 미국 주식 및 금 실적을 상회하는 모습이다.

이날 폴카닷(DOT), 비트코인캐시(BCH), 니어(NEAR), 앱토스(APT) 등 알트코인은 5~7%의 하락세를 보이다가 현재는 얕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DEX) 유니스왑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집행 예고 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버넌스 토큰 UNI는 10% 이상 급락했다.

비트코인 반등에 대해 디지털 자산 헤지펀드 QCP 캐피털은 “비트코인에 대한 근본적인 수요를 보여준다”면서 “투자자들은 하락 움직임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QCP는 “비트코인이 하락해도 데스크에서 장기 비트코인 콜에 대한 강한 수요가 계속됐기 때문에 이번 반등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비트코인의 깊은 구조적 강세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리플렉서티 리서치의 공동 설립자 윌 클레멘테는 X(트위터)에서 큰 맥락에서 볼 때 CPI의 개별 데이터보다 미국 부채의 지속적인 증가가 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 입안자들이 부채를 부풀리기 위해 물가 목표 수준을 2%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라면서 “비트코인은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오늘 오전 한 때 7만1000달러를 터치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 높은 7만5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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