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에 지난 24시간 동안 272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9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9만6682명이 약 2억6935달러(2728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미국 물가 발표 직후 비트코인이 하락폭을 일시 확대하면서 24시간 기준 롱 포지션 1억6737만 달러(62.14%), 숏 포지션 1억198만 달러가 강제 정리됐다.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끊어내고 간밤 반등했다. 이에 최근 4시간 기준에서는 숏 포지션 비중이 80%(1735만 달러)로 더 컸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이 7812만 달러(29%) 청산되며 가장 큰 청산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숏 포지션은 4756만 달러(60%)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포지션은 4978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숏 포지션이 2952만 달러로 59%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4471만 달러), 솔라나 포지션(1373만 달러), 도지 포지션(941만 달러) 순으로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바이비트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838만 달러(114억원)의 BTCUSD 포지션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1억508만 달러, 39.01%), OKX(9290만 달러, 34.49%), 바이비트(3662만 달러, 13.6%) 순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5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50% 하락한 7만1652달러에, 이더리움은 7.37% 내린 370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