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최근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과 함께 밈(meme) 코인 열풍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있는 문화 코인이 밈코인을 능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현지 시각)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벤처 캐피털(VC) 메커니즘 캐피탈(Mechanism Capital) 공동 창업자인 앤드류 강(Andrew Kang)은 지난 7일 엑스(X)를 통해 “밈 자체는 개인이 전 세계에 전파하는 문화 요소로 정의된다”라며 “정치, 생활방식 및 종교와 같은 문화적 가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종류의 밈코인이자 ‘문화 코인’이 더 큰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게시글에서 최초의 대형 밈코인인 도지코인이 유명한 밈 자체를 기반으로 하면서 이후 대부분의 밈코인 열풍을 동물을 마스코트로 사용하는 도지의 파생물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동물 마스코트와 농담을 중점으로 한 밈코인보다 더 깊은 문화적 주제에 초점을 맞춘 밈코인은 더 큰 수익 잠재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그는 제안했다.
그는 조 바이든에 반대하고, 반-워크(woke), 우익 관점을 가진 커뮤니티 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인 조 보덴(Jeo Boden·BODEN) 토큰 및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TREMP) 토큰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예를 들었다.
지난달 9일에 출시된 BODEN은 출시 이후 70만%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시가총액 4억 73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지난 2월 27일에 출시된 도널드 트럼프 패러디 코인 TREMP 역시 시가총액 7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BODEN만큼은 아니지만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는 메커니즘 캐피탈이 강력한 팀, 토큰 커뮤니티 및 강력한 캠페인에 중점을 두고 대규모 실제 커뮤니티에 어필하는 문화 코인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한편 밈코인 부문의 총 시가총액은 648억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의 약 2.32%를 차지한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76.9% 증가한 수치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