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달러(USD)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전 비트코인(Bitcoin, BTC)이 6만 9,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10일 오후 3시 45분(현지 시각) 기준 2억 달러 상당의 레버리지 파생상품 거래 포지션 중 약 1억 7,500만 달러가 청산되었다고 보도했다. 10일 청산 규모는 일주일 사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고래 세력이 CPI 발표를 앞두고 새로운 롱포지션에 진입하고자 가격 하락을 추진했다는 트레이딩 플랫폼 머테리얼 인디케이터스(Material Indicators)의 분석에 주목했다.
머테리얼 인디케이터스는 종종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시점에 비트코인 하락세가 기록된 점에 주목하며, “핵심 인플레이션 수치가 비트코인 추가 하락을 좌우할 것이다. 하지만 고래 세력이 하락 흐름을 연장하고는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자 비교적 새로 생성된 상승 유동성 공백을 이용하고는 했다”라고 전했다.
유력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은 CPI 발표 전 비트코인 가치가 하락한 가운데 바이낸스 기준 비트코인이 구간 고점인 7만 1,300달러를 거부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3월 이전까지 역대 최고가였던 6만 9,000달러와 2주 전 고점인 7만 1,300달러 사이에서 한동안 가격 통합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LMAX 그룹(LMAX Group)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Joel Kruger)는 “비트코인은 가격 회복 능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꾸준히 입증하고, 가격 통합 시기에도 지지 구간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일봉 차트에서 7만 1,800달러 부근에 낮은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포착되었다. 가격 조정 후 고점을 향해 새로이 상승세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10일(현지 시각), 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 Global Advisors)는 이르면 올해 6월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측을 전했다. 연준이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 금리를 인하하고, 올해 말까지 금리를 누적 150bp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