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감기가 ETF에 미칠 영향은?

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복수 전문가가 곧 다가올 비트코인(Bitcoin, BTC) 반감기가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복수 전문가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미 비트코인의 공급 쇼크를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과거 사이클에는 반감기가 비트코인의 신고점 도달 촉매제가 되었으나 이번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높은 수요가 신고점 기록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1월 11일(현지 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자 그 수요가 매우 높아 비트코인 랠리가 시작되었다.

가상자산 투자운용사 스카이브릿지캐피털(SkyBridge Capital) 창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덕분에 규제 장벽이 사라지면서 신규 자산 유입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월가에서 하루 사이 수천 개에 이르는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이 비트코인 랠리의 결정적 계기라도 보았다.

그는 “월가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와 같은 자산을 접하면, 해당 자산은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 되어 자산 수요가 증가한다. 올해 1분기 비트코인에 10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이 거래되었다. 금 ETF의 거래량은 100억 달러를 기록하는 데 1년이 걸렸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금 ETF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자산 거래량 100억 달러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팰컨X(FalconX) 연구 책임자 데이비드 로원트(David Lawant)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범은 사상 최초로 반감기 전 비트코인 가격이 전고점을 돌파하는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비트코인 수요 증가를 앞당기는 역할을 했다.

투자 기업 오프더체인캐피털(Off the Chain Capital) CEO 브라이언 딕슨(Brian Dixon)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심각한 수준으로 공급 쇼크가 발생했다”라며, “반감기에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더 감소하므로 논리적으로 비트코인 가치가 더 상승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수요 증가가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칠 확률이 낮다고 예측했다.

그는 “암호화폐 채굴자 다수는 직접 거래(OTC)로 비트코인 보유 자산을 처분한다.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도 OTC 거래로 비트코인을 펀드 자금 유입 방식으로 활용한다. 따라서 이론상 반감기 후 채굴자의 비트코인 판매량은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 유입이 기본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몇 달간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 유입량은 채굴자가 채굴 사업으로 제공하는 자산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라며, “따라서 반감기가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 유입에 극단적인 타격을 줄 확률은 낮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에 주목하며,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운용사 UTXO 매니지먼트(UTXO Management) 수석 애널리스트 딜런 르클레어(Dylan LeClair)는 7일(현지 시각), 비트코인이 7만~7만 5,000달러 구간에 재진입하여 숏포지션 압박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르클레어는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까지 도달한다면, 숏포지션 자산 8억 3,000만 달러가 청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가상자산 거래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는 비트코인이 7만 다럴에 도달한다면, 약 1억 7,417만 달러가 청산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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