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역대 최고로 올랐던 지난 3월 비트코인 거래금액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CC데이터는 3월의 비트코인 현물 및 파생상품 거래금액이 9조1천억 달러를 기록, 전월 대비 92.9% 늘었다고 밝혔다.
현물 비트코인 거래금액이 108% 늘어난 2조9천400억 달러로 2021년 5월 이후 월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파생상품 거래금액 증가세를 앞질렀다. 파생상품 거래금액은 6조2천억 달러였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거래금액도 2021년 5월 이후 최대였다.
현물 거래금액이 121% 증가한 1조1천200억 달러, 파생상품 거래금액이 89.7% 증가한 2조9천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3월에 15% 상승하는 등 최근 두 달간 67% 뛰었다. 3월 14일 가격이 7만3천797달러로 사상 최고였다.
이런 상승은 미국 금융당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낙관론이 바탕이 됐다.
바이낸스의 3월 이더리움 선물 거래금액도 17.8% 증가한 201억 달러로 2021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 채굴에 적극적인 부탄은 채굴 ‘반감기’가 다가옴에 따라 채굴량을 6배 늘리려 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부탄 국부펀드 드루크 홀딩스인베스트먼트와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채굴 전문업체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는 반감기로 인한 수익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첨단 채굴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비트디어의 매트 링후이 콩 사업이사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2025년 상반기까지 부탄의 채굴 용량을 500메가와트 늘려 총 600메가와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탄은 지난해 5월 풍부한 수력자원을 비트코인 채굴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5억 달러 펀드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장비 업그레이드 비용은 이 펀드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