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하반기 스테이블코인 발행”…XRP 가격 3%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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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인리더스

▲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최고경영자

암호화폐 시가총액 7위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가 올해 하반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리플랩스 최고경영자(CEO) 블래드 갈링하우스는 이날 인터뷰에서 “1달러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된 리플의 스테이블코인이 올해 말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이어 “스테이블코인은 이더리움과 리플 블록체인에서 모두 사용될 수 있다”면서 “다만, 아직 어떤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나 유럽연합의 유로 가치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화폐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현재 1천530억 달러(206조8천5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테더가 발행하는 USDT와 서클의 USDC가 각각 전체 시장의 약 70%와 2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100개 이상의 발행사가 10%의 점유율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리플랩스가 뛰어들면서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갈링하우스 CEO는 “우리는 스테이블코인 보유액을 매달 발표할 계획”이라며 “여기에는 회사가 자산을 보관하기 위해 어떤 은행을 파트너로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도 포함될 것”이라고 투명성을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이름을 밝히지는 않은 채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은 (규제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있다”며 “리플랩스는 뉴욕과 아일랜드, 싱가포르 등에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플랩스는 현재 리플의 증권성 여부를 놓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뉴욕지방법원은 리플이 그 자체로 증권은 아니라면서도 기관 투자자들에 대한 판매는 불법 증권 판매로 봐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리플랩스는 헤지펀드 등에 리플을 7억2천890만 달러어치 판매했으며, SEC는 이에 리플랩스에 20억 달러의 과징금 부과를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링하우스 CEO는 “우리는 결제 수단으로서 리플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스테이블코인은 리플 생태계를 확장하고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XRP 가격은 4월 5일(한국시간) 오전 7시 28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3.10% 오른 0.5908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018년 1월 4일에 달성한 사상최고가인 3.84달러 대비 84.65% 하락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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