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약세장
3일(현지 시각), 솔라나(Solana, SOL)와 베이스(BASE) 기반 밈코인 시가총액이 각각 12%, 19% 급락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Bitcoin, BTC)의 급격한 하락세가 밈코인 시장으로도 확산되었다고 설명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밈코인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도그위햇(Dogwifhat, WIF)의 가치는 하루 사이 9% 하락하면서 39억 달러에 육박하는 가치가 증발했다. 도그위햇이 솔라나 기반 밈코인 시장 점유율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는 점에서 도그위햇의 가치 손실 여파가 솔라나 생태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베이스 기반 밈코인 중 신규 레이어 3 네트워크 디젠(DEGEN)에서 발행된 동명의 네이티브 토큰의 손실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디젠은 하루 사이 26.14% 폭락했다.
퀀텀이코노믹스(Quantum Economics) 창립자 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티 그린스판(Mati Greenspan)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밈코인 시총 급락은 밈코인이 투자자에게 재미를 전달하던 상황이 멈추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그는 “밈코인의 가치가 너무 과도하게 책정되었다. 언젠가는 실제 가치보다 지나치게 너무 높은 수준으로 책정된 밈코인 가치가 사라질 것이며, 밈코인의 가치가 영원하지 않을 것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다”라며, 이제 밈코인 거품이 터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린스판은 비트코인과 밈코인 동반 하락세와 관련,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력한 지지를 얻을 수 있으나 밈코인은 중요한 핵심 가격 포인트를 벗어나면 유동성이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자산 펀드 기관 캐프리올(Capriole) 창립자 찰스 에드워드(Charles Edwards)도 비트코인과 밈코인의 상관관계를 두고, 그린스판과 비슷한 견해를 제시했다.
에드워드는 “밈코인과 같은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대비 유동성이 크다. 비트코인 가치가 1~2일 사이에 약 10% 하락한다면, 유동성이 큰 밈코인은 단기간에 1.5~2배 수준의 비율로 가치가 하락한다”라며, “솔라나와 베이스 생태계에는 가치를 과대평가한 과장 광고가 넘쳐났다”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