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경제 뉴스 전문 방송사 CBNC가 비트코인(Bitcoin, BTC) 거래가가 하락한 가운데, 김치 프리미엄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코인메트릭스(Coin Metrics) 데이터에 따르면, 김치 프리미엄 관심도는 3월 중순 비트코인 거래가가 신고점을 기록한 후부터 증가했다. 이후 비트코인 거래가가 하락하면서 전 세계 암호화폐 투자자와 시장 관계자 사이에서 김치 프리미엄 관심도가 더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크립토퀀트의 한국 프리미엄 인덱스(Korea Premium Index)는 3월 16일 기준 10.88%로 기록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비트코인 현물 거래가가 전 세계 거래소 거래가보다 약 10% 더 높다는 의미이다. 또, 한국 프리미엄 인덱스는 202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프리미엄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주목받았다.
캘거리대학교 연구팀은 2019년, 비트코인이 종종 해외 거래소보다 국내 거래소에서 상대적으로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2월 사이 김치 프리미엄 평균 수치가 4.73%였으나 2018년 1월에는 54.48%까지 급등한 사실을 전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는 지난해 발행한 보고서를 통해 개인 투자자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을 생성하려면, 개인 소유 은행 계좌와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은 어려운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벤처캐피털 기업 폼프인베스트먼트(Pomp Investments) 창립자 앤소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강세 전망을 제기했다. 강세 전망 근거로 반감기에 앞서 주간 종가, 월간 종가, 분기별 종가 모두 역대 최고치라는 중요한 기록을 세운 사실과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달러 가치가 급락한 데다가 미국 내 물가 상승, 부채 증가 등 시민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 상황에 주목했다. 이어,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에 복권 당첨 확률은 희박하다 보니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을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