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달러 회복, 이유는?

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불마켓(강세장)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5일(현지시간) 급등세를 나타내며 7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마이너스 자금 유입으로 60,771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침체기를 겪었다.

실제 코인셰어즈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투자자들이 9억 4,200만 달러 이상을 인출하면서 암호화폐 투자 상품으로 유입되는 7주 주기가 끝났다.

코인베이스도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BTC 현물 ETF에서 첫 주간 순유출이 발생하면서 BTC 가격도 하락했다. 시장이 펀더멘털보다 ETF 자금 흐름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이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지난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목격된 대규모 유출은 파산한 대출업체 제네시스가 GBTC 주식을 매각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수요는 비트코인의 급격한 하락이 없는 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이 하락 시점에 매수에 뛰어들기 때문에 되돌림이 얕게 유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 동안 사용 기간 지표가 눈에 띄게 급증했다. 시장 정보 회사인 샌티멘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3월 23일 BTC를 이동한 휴면 BTC 주소 수는 1억 6,289만 개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급등은 거래량의 급증으로 뒷받침되는 네트워크 활동의 부활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사용 기간이 늘어날수록 거래량이 증가하며, 이는 향후 가격 변동성과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비둘기(통화완화 정책 선호)파적 결정도 투자심리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지난 20일에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6포인트 오른 81을 기록했다. 투심이 개선되며 탐욕 단계에서 극단적 탐욕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이른바 반감기에 대한 기대도 BTC 가격 상승에 요인으로 꼽힌다.

호주 멜버른 소재 디지털 자산운용사 제로캡(Zerocap)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 조나단드웻(Jonathan de Wet)은 “4월 반감기 전 비트코인은 80,000달러까지 상승 할 수 있으며, 그 다음 달에는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크립토퀀트 기고자 Shayan은 “BTC/USDT 4시간봉 차트를 보면 BTC 가격은 7만3천 달러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했다. 최근 조정은 일부 투자자의 이익 실현에 따른 것으로, 강세장에서 종종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조정 단계가 끝나면 7만3천 달러를 리테스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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