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호재가 악재로…이제 믿을 건 BTC 반감기뿐

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 금     ©코인리더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2일(한국시간) 오후 2시 50분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73,750달러)에서 약 10.17% 하락한 66,3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동안 하락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21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 유지에 급반등했다.

다만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저점과 고점이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줄어들고, 급격한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계속 출회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9,400만 달러 상당이 순유출됐다. 4일 연속 순유출이다.

10X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ETF 유입량이 실망스러울 경우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리서치는 “이러한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강세장이 이어질 가능성 또한 높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 수준까지 회복한다면 이번 랠리는 더 높은 가격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이날 X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이 둔화되고 있다. 이러한 수요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지선에 근접하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온체인 데이터상 비트코인 현물 ETF 매수자의 매수 평단가는 56,000달러 부근이다. 일반적으로 강세장에서 조정은 고점 대비 30% 하락을 수반하며, 이러한 하락이 발생할 경우 51,000달러 선까지 빠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지난주부터 둔화한 ETF 자금 유입에 대한 실망으로 투자심리가 저하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반감기 이벤트가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의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다음 달로 예정돼 있다.

호주 멜버른 소재 디지털 자산운용사 제로캡(Zerocap)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 조나단드웻(Jonathan de Wet)은 “4월 반감기 전 비트코인은 8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그 다음 달에는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