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증권·ETF 출시 여부’ 초미의 관심사…코인베이스 CEO “ETH는 상품”

출처: 코인리더스

▲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다음 승인 대상으로 꼽히는 이더리움(ETH) 현물 ETF가 5월에 미국 당국의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블랙록·피델리티를 비롯해 최소 10개 업체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상태이다.

SEC는 계류 중인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건 가운데 첫 심사 기한이 도래하는 건들에 대해 5월 23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아직 승인 여부에 대해 명백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 뉴욕 소재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SkyBridge Capital)의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과 관련해 “연말까지는 가능하겠지만, 5월에는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를 지연시키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승인 확률이 24%까지 하락했다. 이는 올해 초 82%에서 감소한 수치이다.

한편 코인베이스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미국 연방법에 따른 상품”이라면서,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SEC가 계속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려고 한다면, 앞서 그레이스케일 소송으로 인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됐던 것 처럼 추가적인 절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 출신이자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정책 대응 책임자 브라이언 퀸텐즈(Brian Quintenz)는 X를 통해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지만 이러한 시도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SEC가 규제 대상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선물 ETF 거래를 허용했을 때, 이미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라고 인정한 거나 다름이 없다. 또 SEC는 이더리움이 2022년 PoS(지분증명)으로 합의 알고리즘을 전환했을 때 조사를 시작했는데,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은 이보다 한참 후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2위 코인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3월 22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3,5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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