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20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코리아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이번 주총 주요 안건은 이 전 의장의 선임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그가 지난해 빗썸홀딩스 이사회에 참여하면서 빗썸코리아 이사회에도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이 전 의장이 빗썸코리아 이사회에 참여하면 의장직도 다시 맡을 것이란 해석이 잇따른다.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둔 김상흠 의장의 연임 안건이 이번 주총에 상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상 퇴임이 확정된 김 의장의 빈 자리를 이 전 의장이 채울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변수도 있다. 이 전 의장과 함께 신규 선임으로 이름을 올린 황승욱 빗썸코리아 거래소부문 부대표다. 황 부대표는 지난 2010년 CJ CGV에서 10년간 재직하며 디지털혁신추진담당(CDO)을 역임하다가 2020년 빗썸으로 이직했다. 이후 빗썸에서 인사지원실장을 담당하다가 지난해 하반기 사장급인 거래소 사업 부문 부대표로 승진했다.
사명 변경도 추진한다. 빗썸은 이번 주총에서 기존 빗썸코리아에서 ‘빗썸’으로 법인명을 바꾸는 안건을 상정했다. 핵심 서비스명인 빗썸을 회사 사명과 동일하게 변경함으로써 브랜드를 보다 강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편 이재원 대표는 사내 이사직을 유지한다. 이 대표는 지난해부터 빗썸코리아에 이어 빗썸홀딩스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가 상장 뒷거래 혐의로 물러나면서 대신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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