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의 BTC 가격은 3월 20일(한국시간)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8.38% 하락한 62,130달러까지 떨어졌으며, 광범위한 시장 조정으로 68,000달러 수준에서 BTC의 저항이 강화되고 있다.
BTC는 현재 3월 14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73,750달러보다 15.78%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급락장 이유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는 청산 증가와 최근의 그레이스케일 GBTC 유출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매체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흐름 둔화와 BTC가 직면한 매도 압력은 단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에 기인한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유 기간이 5개월 미만인 사용자들이 지난 한 주 동안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매도 압력이 커졌다”며 “또 암호화폐 선물 시장의 급격한 움직임도 BTC 하락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총 청산 금액은 6억 5,100만 달러였으며, 이 중 5억 1,500만 달러가 롱 청산이었다”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K33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Vetle Lunde)의 말을 빌어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리스크오프(risk off, 시장 비관론 우세에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FOMC를 앞둔 경계심, 비트코인 현물 ETF 유출, 고래의 매도, 반감기 전 되돌림, 암호화폐 시장 청산 등을 BTC 하락장에 원인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익명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비트코인 반감기 전 되돌림이 임박했으며, 예상되는 반감기 28일에서 14일 전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 추세를 살펴보면 2016년 38% 하락, 2020년 20% 하락 등 이전 반감기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났으며, 상당한 폭락을 경험한 바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지난주 BTC 가격이 10% 이상 하락하면서 저점 매수 기회가 왔다”고 진단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조정은 일시적이고 건전하며,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저점 매수 기회가 될 것이다. 반감기 전에 추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후 강세를 회복할 것이다. 내년까지 지속되는 이번 사이클에서 BTC는 15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