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73,750.07달러의 사상최고가 기록한 이후 8% 넘게 하락한 67,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소화 과정으로 풀이된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크립토댄(Crypto Dan)은 “비트코인의 이번 조정과 관련 SOPR(홀더들이 수익 혹은 손실을 보고 자산을 매도하는지 가늠하는 지표)를 살펴보면, 단기 보유자들이 수익을 실현하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13일 SOPR 데이터는 과거 강세장 정점과 유사한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다. 이런 움직임은 몇 년에 한 번씩 발생하는 현상이지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기관 매수세를 고려하면 (현재 움직임이) 강세장 정점을 의미한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단기 조정이 지나면 추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수석 분석가 체크메이트(@_checkmatey_)는 X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비율에 따라 상승세가 잠시 멈추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전고점인 69,000달러 부근에서 매도를 시작했다. 이들은 735만 달러 상당 BTC를 매도했고, 이 중 60%는 그레이스케일 GBTC로 나타났다. 장기 보유자가 차익을 실현하면 BTC의 실현가치가 재편된다. 이는 자본 유입의 척도다. 현재 사이클은 역사상 가장 견고한 현물 주도 강세장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IG 오스트레일리아의 시장 애널리스트인 토니 시커모어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앞으로 몇 달 안에 8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들에 의해 하락세에서 잘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