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 강세론자vs약세론자 전망 엇갈려 ©코인리더스
사상최고가를 연거푸 갈아치우며 엄청난 랠리를 펼쳤던 비트코인(BTC)이 과열 상태를 보임에 따라 조정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023년 암호화폐 강세를 예측했던 익명의 트레이더인 돈알트(DonAlt)는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구독자 58,000명에게 비트코인의 강한 상승세가 1월 현물 시장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처음으로 약세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의 매도 활동과 69,000달러의 고점 저항선에 근접한 비트코인 거래를 결합하면, 돈알트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 구조가 매도 세력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인투더블록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보유 자산에 대한 레버리지를 모색하기 시작했다”며 “디파이(탈중앙 금융) 생태계가 너무 많은 위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이는 단기간에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0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미국 현물 ETF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순유입이 지속되는 한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이 순유출되는 경우 시장은 첫 번째 조정을 경험할 것이다. 현재 시장은 거품과 높은 펀딩 비율로 가득하지만, 개인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55,000달러를 하회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의 CEO 크리스 마르잘렉(Kris Marszalek)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현재 시장 사이클이 2020년 12월과 2021년 1월의 강력한 상승 추세와 유사하며, 이는 상당한 성장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마르잘렉은 이전 사이클에 비해 변동성이 낮고 시장 규모와 유동성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치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장기 자산으로 강조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73,000달러를 돌파한 후 6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17일 현재 67,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