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 버블 © 코인리더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수석 투자 전략가 마이클 하트넷(Michael Hartnett)이 암호화폐 가격 급등에 따른 거품의 징후가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하트넷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7)’ 기술주 및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가격 급등을 지적했다.
매그니피센트7 기술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애플,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가 포함된다.
그는 “엄청난 ‘유포리아(Euphoria, 극도의 행복감)’이 있다. 유포리아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때문에 존재한다. 연준은 무슨 일이 있어도 금리 인하를 원하고 있고 시장은 금, 암호화폐, 주식, 심지어 회사채까지 금리 인하에 앞장서고 있다”며, 시장이 거품처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트넷은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에 버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속화되고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위험자산의 버블 형성은 매우 전형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곧 버블이 터질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노동 시장에 균열이 생기는 등 미국 전반의 경제 데이터에서 불길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월초 CNBC에 따르면, 하트넷은 “미국 재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국가 부채는 1월 4일 34조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국가 부채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최근 두 차례의 ‘1조 달러 증가’는 100일만에 발생했다”면서, “이러한 패턴이 유지되는 한 금, 비트코인 등 자산 가격이 신고점에 가까워지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특히 올들어 약 447억 달러가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등 암호화폐는 ‘폭발적인 한 해’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