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15일(현지 시간) 악시오스와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레딧의 사용자 생성 콘텐츠 사용권 판매(라이선싱)의 위법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딧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새로운 수익원으로 콘텐츠 라이선싱을 추진하면서 구글과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은 레딧 회원들의 대화 내용을 AI 학습용으로 쓸 예정이다.
레딧은 “FTC로부터 라이선싱 또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를 제3자에게 AI 모델 학습을 위해 공유하는 것과 관련하여 비공개 조사를 진행 중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고 밝혔다.
레딧은 이러한 라이선싱 계약이 회사에 중요한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레딧과 구글이 라이선싱 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졌다. 앞으로 2년 또는 3년 간 총 2억300만 달러의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레딧은 “우리가 불공정하거나 기만적인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다고 믿지 않는다. FTC는 우리의 계획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회의를 요구하고 있으며, FTC 조사에 협조할 의향이 있다” 고 밝혔다.
레딧의 사용자 데이터 제공은 소셜 미디어 기업과 인공지능 기업 간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주목 받았다. 웹3 이념에 따라 사용자가 데이터 주권을 요구할 수 있는 직전 단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데이터를 생성한 유저들에게 직접 보상을 제공하는 웹3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레딧이 향후 이러한 비즈니스를 내놓을 것인지 주목되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