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최근 카타르 국부펀드 카타르투자청(QIA)이 5천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한다는 소문이 확산됐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BTC)이 역대 최고가인 7만3천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5만 BTC 이상을 보유한 신규 월렛(미스터100)이 발견됐고 이것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카타르 국부펀드 소유 월렛이라는 추측이 확산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신봉자) 맥스 카이저(Max Keiser)가 X(구 트위터)를 통해 카타르투자청이 비트코인에 5천 억 달러를 투자할 수 있다는 트윗을 올리면서 추측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코인데스크는 “전문가들은 물류 문제와 직접적인 암호화폐 투자보다 블록체인 기술에 중점을 둔다는 펀드의 입장을 고려할 때 이러한 대규모 매수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카타르의 암호화폐에 대한 신중한 규제 입장은 디지털 자산 성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긴 하지만, 이러한 소문에 의구심을 더한다. 이러한 추측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증거는 여전히 찾기 어렵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소문의 타당성과 암호화폐 자산 수용에 대한 카타르의 입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더블록에 따르면, 영국 런던 소재 디지털 자산 투자사 니켈디지털(Nickel Digital Asset Management)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기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현재 암호화폐에 투자 중인 기관 투자자 4곳 중 3곳은 암호화폐 투자를 늘릴 계획이며, 단기 및 장기 관점 모두에서 암호화폐 투자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 암호화폐 낙관론이 형성될 것이라고는 예상됐지만, 암호화폐 투자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는 여전히 놀라울 정도다. 또 설문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 중 87%는 암호화폐 투자 기회는 매력적이며, 그중 20%는 암호화폐가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미국, 영국, 독일 및 기타 국가 소재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 기관의 총 운용자산은 약 8,160억 달러 규모다. 그중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한 기관은 약 13%였고, 국부펀드, 연기금, 패밀리오피스, 헤지펀드 등이 암호화폐 투자를 늘릴 기관 중 가장 유력한 후보로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