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 조정 임박…韓·美 투자자 180도 다른 행동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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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코인리더스

▲ 이더리움(ETH)

덴쿤 업그레이드를 마친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디지털 자산 기업 QCP캐피털(QCP Capital)이 자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더리움의 가격 조정 전망을 전한 소식을 보도했다. QCP캐피털은 이더리움이 심리 저항선인 4,000달러를 돌파하며, 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콜옵션(call option)과 풋옵션(put option) 간 유동성이 마이너스로 전환되었다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시장 심리가 전환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시장 전반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앞서 코인데스크도 일부 트레이더가 단기 약세를 대비하면서 이더리움 풋옵션 수요가 증가했다는 시장 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코인데스크는 1개월, 60일간의 콜옵션과 풋옵션 비율이 마이너스로 왜곡된 상황에서 장기적인 시장 정서는 비교적 긍정적 추세를 유지한 결과를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QCP 캐피털은 현재 시장의 레버리지 규모를 우려하는 내용도 전했으나 트레이더는 재빨리 저가에 다시 매수할 것으로 예측했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뉴스BTC의 가상자산 전문 기고가 아유시 진달(Aayushi Jinal)도 이더리움 황소 세력이 4,200달러 돌파를 추진하지만, 단기 약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진달은 최근 이더리움 거래가가 4,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더라도 황소 세력이 3,850달러 구간 인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만약, 4,085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조만간 가격 조정이 시작되면서 초기 지지선이 4,02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후 첫 번째 주요 지지선은 3,965달러에, 다음 핵심 지지선은 3,880달러에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3,830달러까지 지지선이 내려간 뒤 하락세가 계속된다면, 3,740달러까지 추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BTC는 다른 기사를 통해 이더리움 단기 호들러가 증가했다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와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에 주목했다. 단기 호들러 증가 추세는 지난 한 달간 이더리움 가격이 60% 상승한 강세 흐름이 펼쳐진 시점에 나타났다. 즉, 이더리움 시장에 신규 사용자가 유입되었음을 시사한다. 한편, 뉴스BTC는 이 외에도 한국과 미국 양국 투자자의 상반된 행동에 주목했다. 매수 압력을 반영한 지표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Coinbase Premium)’에서는 미국 내 이더리움 구매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한국 투자자 사이에서는 매도 활동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과 한국 투자자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이유로 다양한 시장 변수, 투자자 선호도 차이를 언급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투자자 사이에서는 암호화폐 부문 규제 낙관론이 상대적으로 우세하다. 반대로 국내에서는 암호화폐 시장 규제에 더 신중하게 접근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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