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티타임스 CityTimes
CityTimes – 비트코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1억원을 돌파하며 연일 치솟고 있는 비트코인(BTC)이 올해 글로벌증시에 돌풍을 일으킨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의 수익률을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거래소에서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한 지난 11일 기준 올해 비트코인 수익률은 엔비디아의 올해 수익률과 동률을 보였다.
엔비디아의 2023년 마지막 가격은 12월 29일(현지시간) 기준 종가인 65만917원이다. 이후 3월 11일 엔비디아는 종가 기준 112만7413원을 기록, 약 73% 상승한 상태다.
같은 날 비트코인의 올해 상승률도 73%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2023년 마지막 가격은 업비트 일 단위 차트 종가 기준 5845만2597원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돌파한 11일 업비트 기준 종가는 1억100만6343원이다. 역시 약 73%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도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거래소에서 1억100만원대, 해외 거래소에서 7만2000달러대 가격을 유지 중이다.
이번 상승세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규모는 대표적 귀금속인 ‘은’을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규모는 약 1조4140억달러로, 1조3690억달러 수준인 은보다 크다. 전 세계 자산 시총 순위에서는 8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을 경우,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에드 힌디 타이르캐피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흐름이 강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비트코인 10만달러 달성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짚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10만달러에 도달하면 전 세계 자산 시총 순위에서 각각 6, 7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과 구글(알파벳)을 넘어서게 된다.
엔비디아의 시총 규모는 약 2조2970억달러로, 전 세계 시총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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