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리플(Ripple, XRP) ©코인리더스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20% 넘게 급등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가격상승률을 기록했다.
XRP 가격은 이날 전까지만 해도 암호화폐 시장 랠리에서 눈에 띄게 뒤처져 2018년 1월에 기록한 최고치 3.84달러를 한참 밑돌고 있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6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XRP 가격은 3월 12일(한국시간) 오전 7시 47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0.728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0.58% 급등한 가격이다. XRP는 이날 최고 0.7421달러까지 올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XRP는 24시간 동안 20%가량 급등하며 코인게코 상위 100위권 암호화폐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가격이 급등했다. 거래량은 50억 달러를 돌파했다. XRP 파생상품 데이터는 거래량이 348.07% 급증하고 미청산 약정이 30.44% 증가하는 등 강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옵션 거래량은 감소했지만 미청산 약정은 15.02% 증가해 장기적인 잠재 가치를 보여줬다. 바이낸스, 바이비트, 비트겟이 XRP 선물 미청산 약정을 주도했다. 하지만 이러한 급등으로 인해 1시간 동안 102만 달러, 24시간 동안 995만 달러가 청산되는 등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는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쿠시 알렘자데(Coosh Alemzadeh)는 2014~2017년 강세 프랙탈(fractal·차트 유사성)이 반복된다면 향후 몇 달 동안 XRP 가격이 3.55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다.
반면 미국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리플의 XRP 미래는 SEC와의 법적 다툼에도 불구하고 국경 간 거래에서의 유용성에 달려 있다. 리플의 기능과 제한된 공급량으로 인해 장기적인 잠재력은 유망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은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 XRP가 1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법적 소송과 시장 역학 관계로 인해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