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불마켓(강세장)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1일(현지시간) 7만2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연거푸 갈아치웠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플랫폼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BTC 가격은 한국시간 3월 12일 오전 7시 2분 현재 72,4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72,850.71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7만 달러의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후 7만1천 달러, 7만2천 달러를 단숨에 넘으며 ‘여섯 자리수 돌파’ 낙관론도 확산되는 모양새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2025년 중반까지 15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었다.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이 본격적으로 랠리(break out)를 펼칠 것으로 전망되며,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위해 비트코인 채굴주를 매수해야 한다. 비트코인 채굴주는 주로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는 종목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인내한다면 비트코인 관련주에 대한 제도적 관심이 몰리고, 가격 추가 상승에 따라 채굴자들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가 이날 X(구 트위터)를 통해 “오늘날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돌파하며 기록한 71,000달러의 가격은 지난 사이클의 20,000 달러에 해당한다. 아직 상승장의 초기 단계로 이번 사이클의 상한선은 33만 7천 달러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사이클에서는 투기 목적의 단기 투자자발 비트코인 매도세로 상한선까지 가격이 닿지 못했지만, 이번 사이클은 다르다. 나아가 비트코인 매크로 인덱스는 이번 주 저항 구간을 상향 돌파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완전한 펀더멘털 중심의 강세장에 돌입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X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에게 금 ETF를 뛰어넘는 것은 너무 쉬운 목표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초기 자본 유출입 규모와 거래량은 어떤 ETF와 비교해도 압도적이며, 추후 성장을 위한 강력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제 더 큰 곳을 바라봐도 된다. 다만 그렇다고 S&P500 ETF에도 견줄 수 있다는 예측은 지나친 비약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