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전일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7만 1,000달러, 7만 2,000달러 선까지 돌파하고, 원화마켓에서는 1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연달아 전달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강세 원인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영향으로 증가한 기관 투자자의 관심도를 언급했다.
매체는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 데이터를 인용,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축적량이 전체 공급량의 4.06%에 해당하는 56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기관 투자자가 현재와 같은 속도로 비트코인 축적 활동을 이어간다면, 1년간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8.65%는 기관 투자자의 소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수조 달러 상당의 자산을 보유한 더 많은 기관 투자자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구매에 나설 준비를 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파인키아 캐피털(Fineqia Capital)의 연구 애널리스트 마테오 그레코(Matteo Greco)도 11일 자로 발행한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의 긍정적 모멘텀이 앞으로도 비트코인의 강력한 가격 흐름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런던 증권거래소가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Ethereum, ETH) 상장지수증권(ETN) 신청 승인 결정을 내린 점도 시장 전망을 낙관할 근거로 제시했다.
기관 투자자를 제외한 고래 세력의 비트코인 축적 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관측됐다.
룩인투비트코인(LookIntoBitcoin)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후에도 비트코인 축적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3월 9일(현지 시각) 기준 최소 1,000BTC를 보유한 고래 지갑 수는 2,107개로 증가했다.
다만, 현재 기록된 고래 지갑 수는 2021년 2월, 비트코인 거래가가 4만 6,000달러를 넘었을 당시 기록한 2,489개보다는 약간 적은 편이다.
한편, 블록체인 뉴스 플랫폼 데일리호들은 아직 진짜 강세장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의 견해를 전했다.
윌리 우는 펀더멘털(fundamental)과 기술 지표 수치의 역사적 영향을 추적한 지표인 비트코인 매크로 인덱스(Bitcoin Macro Index)를 공유하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강세장을 맞이한 것이 아니라 강세장 전 워밍업 단계”라고 주장했다.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플랜B(PlanB)도 비트코인 추가 상승 전망을 제기했다. 그는 비트코인 강세장이 시작된다면, 비트코인 상승세가 계속되어 최소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