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리플(Ripple, XRP) ©코인리더스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3%가량 하락하며 실망스런 모습을 이어갔다.
XRP 가격은 현재 진행 중인 암호화폐 시장 랠리에서 눈에 띄게 뒤처져 2018년 1월에 기록한 최고치 3.84달러를 한참 밑돌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6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XRP 가격은 3월 11일(한국시간) 오전 7시 2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0.6064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2.87%, 일주일 전보다 3.76% 각각 하락한 가격이다.
XRP는 이날 최저 0.6057달러, 최고 0.628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2024년 XRP의 가격 수익률은 1.85%에 불과하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은 같은 기간 동안 58%와 68.50% 상승했다.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 급증,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 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 등에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매체는 “리플은 2017년부터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해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2024년, XRP의 하락세는 고액 자산가들의 보유량 감소와 맞물려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의 법적 분쟁이 계속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세 시나리오에 따르면 6월까지 15% 상승해 0.7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1.11달러까지 돌파할 수도 있다. 특히 시장 분석가 쿠시 알렘자데(Coosh Alemzadeh)는 2014~2017년 강세 프랙탈(fractal·차트 유사성)이 반복된다면 향후 몇 달 동안 XRP 가격이 3.55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반대로 하락할 경우 기술 지표가 뒷받침하는 중요한 지지선인 0.5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리플의 XRP 미래는 SEC와의 법적 다툼에도 불구하고 국경 간 거래에서의 유용성에 달려 있다. 리플의 기능과 제한된 공급량으로 인해 장기적인 잠재력은 유망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은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 XRP가 1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법적 소송과 시장 역학 관계로 인해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