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글루와는 크레딧코인(Creditcoin, CTC)을 개발한 기업이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Central Bank Of Nigeria, CBN)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e나이라 사업의 공식 파트너가 되었다고 7일 밝혔다. 이 파트너십은 나이지리아의 디지털 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루와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금융 포용성을 높이고, e나이라(eNaira)의 기능을 개선하며, 금융 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글루와는 자체 블록체인 API인 크레달(Credal)을 e나이라와 통합할 계획이다. 이 통합을 통해 e나이라를 이용한 금융 거래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크레딧코인은 현재 8000만 달러 이상의 대출 거래와 33만7000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실물연계자산(RWA) 네트워크에서 자리를 공고히 해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루와는 나이지리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 생태계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과 손잡고 글루와는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새로운 신용 프로필 구축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협력은 서구 핀테크 기업들의 나이지리아 진출 뿐만 아니라, 현지 금융 서비스 접근성 개선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루와는 중앙은행과의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신흥 시장에 초점을 맞춘 금융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e나이라 사용자의 신용 데이터 구축을 지원하며, 수백만 나이지리아인의 금융 포용을 실현할 계획이다.
[글루와 나이지리아 파트너십, Gluwa]
글루와는 2012년 미국 카네기멜론대를 졸업한 한국인 오태림 대표가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대표적인 ‘K-블록체인 기업’이다. 2016년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탈인 500스타트업스(500 Startups)와 유튜브(Youtube) 공동창업자 스티브 첸 등 글로벌 유명 투자자에게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오 대표는 “글루와 나이지리아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과 협력하여 실물 자산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2024년까지 나이지리아 중앙은행과 함께 e나이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나이라를 사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고 의미 있는 통화로 탈바꿈시켜 CBDC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