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신고점 기록·은 시총 일시 돌파…”7만 달러 돌파 낙관 vs 가격 조정 계속” 대립

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간밤 6만 9,300달러까지 도달하면서 신고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신고점을 경신하는 동시에 일시적으로 은의 시가총액을 돌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다음달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를 신고점 기록 촉매제로 지목됐다.

비트코인 교육 전문가이자 베테랑 투자자 크리스 던(Chris Dunn)도 반감기와 비트코인 현물 ETF에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이제 강세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월가의 주요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돕는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미국 경제 전문 방송사 CNBC는 비트코인의 6만 9,000달러 일시 돌파 기록을 두고 2022년, FTX를 포함한 복수 가상자산 기업 파산을 비롯한 업계 전반의 명예 실추, 규제 위험성 등이 부각되면서 침체기를 겪은 뒤 암호화폐 업계가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기관 카이코(Kaiko) 연구 책임자 클라라 메달리(Clara Medalie)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중요한 심리적 주요 지점을 넘어섰다. 큰 역풍 속에서도 반등하면서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라고 주장했다.

갤럭시 디지털 연구 책임자 알렉스 손(Alex Thorn)은 “비트코인은 15년 동안 4차례 75% 이상 하락한 뒤 강력한 가격 회복 흐름을 보였다”라고 언급했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가 비트코인이 7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젤레(Jelle)는 “비트코인이 4시간봉 차트 기준 25 EMA와 50 RSI를 재시험 중이다. 이는 가격 반등의 긍정적인 진입 조짐이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기록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젤레는 비트코인의 공포탐욕지수가 극단적 탐욕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7만 달러에 도달한 뒤 2만 달러 수준까지 급락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간밤 비트코인의 신고가 돌파 기록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6만 9,300달러를 기록한 직후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6만 4,000달러 미만까지 하락했다.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는 비트코인 거래가가 하락한 사실에 주목하며, 가격 조정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암호화페 헤지 펀드 Kbit 창립자 겸 CEO 에드 톨슨(Ed Tolson)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시장은 가파른 가격 조정이 이루어질 위치에 있다. 비트코인은 10%, 혹은 20%까지 가격 조정이 될 수 있다. 비트코인의 하락 흐름은 비트코인 영구 스왑 시장의 유동성으로 이어질 것이다”라며,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비트코인이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하면서도 급격한 가격 조정이 함께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투자 은행 오펜하이머(Oppenheimer)의 오웬 라우(Owen Lau)도 톨슨의 전망에 동의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속도로 상승하여 가격 조정에 주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상승 낙관론을 지지할 만한 상승 촉매제가 여전히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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