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비트코인, 이대로 계속 오를까

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 강세론자vs약세론자 전망 엇갈려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최근 거침없는 랠리를 펼치며 2021년 11월에 기록한 6만9천 달러의 사상최고가 경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미국 증시 상장을 계기로 찾아온 이른바 ‘크립토 스프링’이 4월 반감기 이벤트가 더해져 ‘크립토 써머’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에 시장이 잔뜩 신났다.

전문가들의 낙관론도 ‘불장’ 기대에 불을 붙이는 모양새다.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Bank)의 암호화폐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향후 24개월 동안 계속해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말 2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거시적 지표 등이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랠리를 가리킨다”며 “반감기 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이후 반감기로 인해 공급이 더욱 줄어들면서 올해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다. 시장 상황 및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이 암호화폐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사모펀드 10T 홀딩스(10T Holdings)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댄 타피에로(Dan Tapiero)가 비트코인이 올해 200% 이상 급등할 수 있다며 낙관론을 힘을 보탰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벤처 캐피털리스트인 댄 타피에로는 최근 X(구 트위터)의 새 게시물에서 올해 주력 디지털 자산이 현재 가격에서 약 153%에서 237% 상승한 15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사이로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타피에로는 비트코인이 2022년 1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7만 달러를 약간 웃도는 7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면 암호화폐의 왕은 9만 달러까지 빠르게 치솟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피에로는 비트코인이 5개월 만에 100% 가까이 상승했지만 아직 고평가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또 그는 미국의 높은 단기 이자율과 달러 강세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비트코인의 충격적인 가격 상승이 임박했다고 내다봤다.

낙관론은 또 있다. 미국 뉴욕 소재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털(SkyBridge Capital)의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향후 18개월간 두 배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한 포럼에서 “내년 중후반에는 BTC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크립토 윈터’는 확실히 마무리 됐다는 전문가들의 중론에도 일각에선 시장이 단기 과열된 상태라며 조정 가능성의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4월 반감기 도래 이후 42,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JP모건 소속 애널리스트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Nikolaos Panigirtzoglou)는 “반감기 도래 후 채굴자 보상은 기존 블록 당 6.25 BTC에서 3.125 BTC로 줄어든다. 이는 채굴자의 채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비트코인 생산 비용을 높일 수 있다. 과거 비트코인 생산 비용 상승은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현재 글로벌 평균 26,500 달러로 추산되는 BTC 생산 비용은 53,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추후 채굴 장비의 효율성 개선으로 생산 비용이 42,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겠지만,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은 채산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인수합병 등을 통한 수평적 통합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 공동 창업자 다니엘 얀(Daniel Yan)도 최근 X를 통해 “현재 시장 정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해야 하는 수준까지 왔다. 개인적으로는 오는 4월 말까지 비트코인이 최대 -15% 수준의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3월은 미국 연준 회의 등 거시경제 관점에서 매우 복잡한 시기이기 때문에 4월에 조정이 올 것이라고 본다. 단, 비트코인이 이 시기 전고점을 먼저 돌파할지, 조정을 먼저 겪을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플랫폼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3월 2일 오전 9시 10분 현재 62,3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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