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랠리, 일등공신은 ‘미국 투자자’…기관 관심도는 비트코인보다 높아

출처: 코인리더스

▲ 이더리움(ETH)

최근, 3,000달러를 돌파한 이더리움(Ethereum, ETH)의 랠리가 미국 투자자의 수요 영향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를 인용, 미국 코인베이스 내 매수 압력이 이더리움의 랠리를 촉진했다고 보도했다.

크립토퀀트가 제시한 이더리움과 테더(Tether, USDT) 거래쌍의 격차를 보여주는 지표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Coinbase premium) 기준 이더리움 랠리 직전 코인베이스 내 이더리움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호찬 크립토 마케팅 책임자는 텔레그램에서 미국 내 이더리움 수요가 이더리움 가격에 미친 영향을 제시하며, “코인베이스가 프리미엄 지수와 함께 상승세를 촉진했음을 알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는 기관 투자자가 비트코인(Bitcoin, BTC)보다 이더리움을 선호한다는 내용의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

뉴스BTC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1월까지 투자자의 토큰 보유 현황 및 행동을 분석하면서 기관 투자자 사이에서 이더리움이 주요 암호화폐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기관 투자자가 이더리움에 확신한 상태이다”라고 작성되었다.

바이비트는 지난해 9월부터 기관 투자자의 이더리움 관심도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더리움 시장 심리가 상세를 띠면서 지난달까지 기관 투자자의 관심도가 40%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직후 기관 투자자의 비트코인 관심도가 약해짐과 동시에 이더리움으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비트는 비트코인에서 분산된 기관 투자자의 관심도가 이더리움으로 집중된 것이 다음 달 진행될 덴쿤 업그레이드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일주일간 이더리움 거래가 상승률이 비트코인보다 더 높은 점에도 주목할 수 있다.

다만, 바이비트는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는 이더리움 랠리 후에도 이더리움보다 비트코인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덧붙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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