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반지의 제왕’ 에 나오는 말입니다. 비트코인과 사토시 나카모토에 딱 맞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포춘 크립토는 최근 공개된 사토시 이메일 속에 누가 진짜 사토시인지 단서들이 들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1년 사토시는 비트코인 프로젝트에서 하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2 달러였습니다. 그로부터 13년 후 BTC는 5만6000 달러를 넘겼습니다.
역사가 전설로, 전설이 신화가 되기에 충분하죠.
이번에 공개된 것 말고도 초기 비트코인 프로젝트를 함께 한 인물들과 주고 받은 이메일은 수 천 통에 달합니다. 인공지능(AI)에 넣어서 “같은 인물이 쓴 것이 맞나?” 검토하는 연구자들도 있을 겁니다.
영국식 영어 표현이 있다는 것, 이메일을 보낸 시간도 영국과 관련이 있다는 것 등이 단서라면 단서입니다. 포춘 크립토의 제프 존 로버트 편집자는 사토시가 닉 자보(Nick Szabo)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닉 자보는 또 다른 사토시 후보인 할 피니(Hal Finney)의 친구입니다. 비트코인의 원형 중 하나인 비트 골드(Bit Gold) 아이디어도 닉 자보가 냈습니다. 닉 자보의 영문 이니셜을 반대로 하면 사토시 나카모토(SN)라는 점도 눈에 띕니다.
닉 자보는 자신은 사토시가 아니라고 여러 차례 부인했습니다.
제프 편집자는 닉 자보를 사토시라고 보는 정황증거가 더 있다면서도 상세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는데요. 이유가 재밌습니다.
“사토시를 알고 싶은 사람들조차도 사토시의 정체에 대해 토론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어요. 일론 머스크를 사토시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각자 믿는 비트코인 창시 이론을 받아들이려는 것 같아요. 이쯤 되면 역사는 신화가 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