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느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플랫폼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2월 26일 오전 8시 17분 현재 51,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20% 상승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51,306.17달러, 최고 51,950.03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현재 약 1조 151억 달러를 기록 중이고, BTC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50.8% 수준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주 동안 열심히 달려온 비트코인은 52,000달러 수준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매도 세력은 조정을 시도하고 있지만 매수 세력은 물러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주식 시장의 강세, 다가오는 반감기, 현물 비트코인 거래소 거래 펀드로의 견고한 유입이 하락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이상을 계속 유지함에 따라 투심은 여전히 낙관적이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은 중기적 관점에서 보면 매도, 매수 세력 중 어느 쪽도 주도권을 잡지 못한 상황이다. 이 경우 급격한 움직임은 곧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며 “대체로 향후 몇 주 동안은 50,000~52,000달러 범위에서 횡보하는 것이 더 유력한 시나리오이다”고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전문 팟캐스트 ‘더울프오브올스트리트’의 진행자이자 유명 투자자인 스캇 멜커(Scott Melker)는 “BTC 가격은 그레이스케일 GBTC 매도 압력 약화, 4월 반감기 기대감 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52,000~53,000달러에서 약간의 저항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만약 이를 돌파하면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5만 달러가 깨지면 다음 지지선은 45,000달러다. 이조차 반납 시 4만 달러를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올해 지속된 상승세가 멈췄다는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 렉트캐피털(Rekt Capital)은 자신의 유튜브 구독자 57,300명에게 “반감기 전 랠리가 최근 시작됐기 때문에 반감기 전 조정은 몇 주 남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렉트 캐피털은 “반감기 전 비트코인 조정은 15%~20% 사이에서 발생한다. 아직 2주~3주 정도 더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4월에 비트코인 채굴자의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