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미디어
엔비디아의 공동 창업자 젠슨 황(Jensen Huang)은 대만 출신으로 미국에서 성장했습니다. 23일 포춘은 젠슨 황이 어떻게 세계에서 24위의 부자가 됐는지 보도했습니다.
# 켄터키로 보내진 9살 소년
젠슨 황은 올해 61세다. 그는 대만에서 태어나 9살에 형과 함께 미국 타코마의 삼촌 집으로 보내졌다. 나머지 가족들도 나중에 모두 미국으로 왔다.
이후 켄터키의 오네이다로 이사해 오네이다 침례교 부설 학교에 다녔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테니스 선수로 활약했다. 오리건주립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스탠포드에서는 석사 학위를 받았다.
황은 1993년 서른 살에 동료들과 함께 엔비디아를 만들었다. 마이크로칩 설계자인 크리스 말라코스키(Chris Malachowsky)와 커티스 프리엠(Curtis Priem)은 당시 은행 잔고가 4만 달러에 불과했다. 이들은 컴퓨팅 분야에 대한 예리한 감각으로 무장하고, 투자자들을 설득하러 다녔다.
# 엔비디아의 성공과 황의 리더십
엔비디아는 설립 초기에 2000만 달러의 벤처 캐피탈 자금을 유치했다. 창업 이래 황은 회사를 이끌어왔다. 그는 친근하고, 성실하다는 평을 받는다. 2010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황은 좋은 리더를 진정성의 관점으로 정의했다.
“CEO들은 ‘이런 옷을 입어야 해’ 라는 생각이 있죠. CEO는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런 옷을 입지 않습니다. ‘CEO는 이렇게 말해야 해’ 라고 여겨지는 방식이 있는데요. 바로 그렇기 때문으로 그런 방식으로는 말하지 않습니다. CEO로 대우해 주기를 바라지도 않습니다.”
# 독특한 리더십
엔비디아는 주식은 지난해 이후 409% 상승했다. 황은 이제 세계에서 24번째로 부유한 사람이다. 지난 수요일 실적 발표 이후 단 하루만에 시총이 2500억 달러 증가했다. 메타의 1970억 달러 상승을 뛰어넘는 최대 일일 증가 기록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 엔비디아를 이끄는 황은 독립 사무실이 없다. 회사 내 여러 회의실을 돌아다니며 일한다. 그의 팔에는 회사 로고를 닮은 큰 문신이 있다. 직원들과의 내기에서 회사 주식 가격이 100달러에 도달했을 때 한 것이다.
황은 가죽 재킷을 자주 입는다. 직원들 사이의 유대감이 강하고 장기 근속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