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AI 투자 쪽박 혹은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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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미디어

캐시 우드는 AI 기술이 연간 경제 성장률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당시 그 누구도 우드의 말을 믿지 않았다.

지금 전 세계는 AI에 열광하며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에 들떠있다. 지난 21일 엔비디아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캐시 우드는 예언이 실현 된 것을 자축하고 있을까? 그렇지 않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현재 엔비디아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주력 펀드는 엔비디아를 편입하지 않았고, 일부 보유하고 있던 주식도 실적 발표 전에 팔았다.

AI에 대한 우드의 믿음과 기술주에 대한 그의 애정은 굳건하다. 하지만 그는 엔비디아의 주식을 과대 평가된 것으로 판단했다.

오픈 AI, 구글과 같은 회사들이 AI 칩 개발에 뛰어든 지금 AI 하드웨어보다 AI 소프트웨어가 각광 받을 것이고 따라서 엔비디아의 현재 주가는 오버슈팅이라는 주장이다.

캐시 우드는 대신 AI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인 유아이패스(PATH), 트윌리오(TWLO) 등에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크 인베스트의 이 같은 투자 전략에 대해 시장은 싱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캐시 우드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인 투자 전략을 세웠다고 옹호한다. 반면, 다른 이들은 아크 인베스트가 시장의 주요 이익 창출 기업을 놓쳤다고 비판한다.

AI 기술 분야와 경제 성장에 대해 날카로운 예측을 했던 캐시 우드의 선택이 ‘쪽박’을 찰 것인지, ‘대박’을 낼 것인지 주목 된다.

참고 : 유아이패스는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프로세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회사로, 지난해 12월 자동화 플랫폼에 통합될 오토파일럿(Autopilot)이라는 자체 AI 도구를 발표했다.

트윌리오는 비즈니스와 소비자 간 메시징을 지원하는 회사로, 우버, 에어비앤비 등 대표 고객사의 급증하는 데이터양에 대응하기 위해 플랫폼과 AI를 연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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