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1천달러선 횡보 이유는?…”BTC 장기 보유자→단기 보유자 손바뀜, 단기 조정 신호”

출처: 코인리더스

▲ 비트코인, 금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 며칠 동안 박스권에서 횡보하며 좀처럼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플랫폼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한국시간 2월 23일 오후 8시 55분 현재 51,2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 대비 0.84%, 일주일 전보다 1.97% 각각 하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세가 약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멕스 리서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되는 자산이 잠시 주춤한 사이 BTC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신중론에 기반한 부정적인 투자 의견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연준이 지난 21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30~31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 참석자들이 긴축 통화정책 기조를 너무 빨리 완화할 경우의 위험성을 지적하면서 섣부른 금리 인하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비트코인이 최근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업체 매트릭스포트는 “3월 비트코인 가격이 63,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낙관론을 견지했다.

매트릭스포트는 최신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이미 100억 달러 자금이 유입됐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유입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트코인이 반감기 2개월 전부터 반감기 때까지 32% 이상 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는 점, 미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미 대선 등도 가격 상승 재료다. 미 대선이 있었던 해의 BTC 연간 상승률은 평균 192%”라면서 비트코인 강세론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크립토퀀트 기고자 Yonsei_dent가 “최근 거래소 유입량 SOAB(Spent Output Age Bands) 지표는 장기 투자자(LTH)들의 비트코인 물량이 단기 투자자(STH)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14일 BTC 가격이 51,000달러를 돌파하자 6개월~12개월 보유 물량 중 5,153 BTC가 거래소로 유입됐다. 해당 코호트는 2023년 BTC 가격 20,000~32,000달러 구간에서 매집을 했던 보유자들이다. 이는 그들이 수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정황으로 볼 수 있다. 또 2019년부터 2021년 상승장에서 BTC를 매입한 3년~5년 보유자 물량의 거래소 유입량도 일시적으로 2,123 BTC로 급증했다. 장기 보유자 물량의 거래소 유입은 단기 조정을 수반하는 가격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이전 사이클과 비교해 장기 보유자 물량의 거래소 유입량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SOAB는 네트워크상 오래된 자금이 이동했을 때 그들의 보유 기간(age band)에 따른 비율을 보여주는 온체인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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