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이더리움(ETH)
간밤 이더리움(Ethereum, ETH)이 또 한 차례 일시적으로 3,000달러를 넘긴 직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의 3,000달러 돌파에 시장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딜러 헤지가 이더리움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금융 플랫폼 블로핀(BloFin) 옵션 거래 및 연구 사장 그리핀 아덴(Griffin Ardern)은 이더리움이 심리적 장벽인 3,000달러를 잠시 넘은 것이 이더리움 옵션 시장 내 시장 형성자나 딜러의 헤지 활동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아덴은 주문서에 유동성을 제공하는 딜러 혹은 기업이 최근 3,000달러에서 많은 콜 또는 강세 베팅을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이더리움이 3,000달러와 가까운 수준으로 상승하자 딜러는 상승 위험을 피하고, 전체 시장 노출 방향을 중립으로 전환하려 현물/선물 시장에서 이더리움 매입에 나섰다.
아덴은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마이너스 딜러 감마가 3,000달러에 대거 집중된 상태이다. 시장 형성자는 위험을 헤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 시장 형성자는 가격 움직임에 따라 거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덴이 설명한 이더리움 옵션 시장 양상은 지난해 11월 관측된 양상과 비슷하다. 당시에는 옵션 시장이 비트코인(Bitcoin, BTC)의 3만 6,000달러 돌파 속도를 높였다.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샌티먼트(Santiment)의 이더리움 소셜 언급 데이터에 주목했다.
샌티먼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소셜 언급은 3,000달러 돌파 여부와 관련이 있다. 뉴스BTC는 이더리움의 3,000달러 돌파 관련 소셜 언급이 활발해지자 이더리움 거래가가 3,000달러를 넘긴 점에 주목했다.
3,000달러 돌파 이외에도 시장에서 기회를 놓칠 것이라는 투자자의 불안 심리도 이더리움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BTC는 투자자의 불안 심리가 우세해지면서 3,000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확고히 유지하지 못하였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