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이더리움(ETH)
유력 암호화폐 전략가이자 디지털 자산 컨설팅 기업 MN트레이딩(MN Trading) 창립자 겸 CEO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가 새로운 이더리움(Ethereum, ETH) 강세 전망을 제기했다.
블록체인 전문 웹사이트 뉴스BTC에 따르면, 반 데 포프는 이더리움이 현재 2,900~3,000달러 구간을 맴돌면서 강력한 성과를 기록하는 가운데 3,800~4,500달러 수준까지 급등할 가능성을 전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일시적으로 3,000달러를 돌파한 원인이자 강세 모멘텀이 지속될 근거로 비트코인(Bitcoin, BTC) 대비 강세를 기록하는 추세와 이더리움 자급 유입 기록, 덴쿤 업데이트 등을 언급했다.
또, 비트코인이 고점을 향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이더리움도 덩달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반 데 포프는 “암호화폐 시장 모멘텀이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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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뉴스 웹사이트 크립토포테이토는 세 가지 근거를 제시하며,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첫 번째 근거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를 통해 공개된 바와 같이 지난 한 달간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더리움 거래소의 순흐름이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중앙화 거래 플랫폼에서 자가 수탁 방식으로의 전환을 투자자의 이더리움 장기 보유 의지를 나타낼 수 있으며, 즉시 매도 압박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낙관적이라고 보았다.
두 번째 근거는 반 데 포프도 이더리움 강세 근거로 언급한 덴쿤 업그레이드이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효율성, 확장성, 보안 강화를 바탕으로 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로드맵 기준 ‘머지(Merge)’ 업그레이드로 알려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로의 전환 다음 과정인 ‘서지(Surge)’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기도 한다.
마지막 강세 낙관 근거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다. SEC는 오는 5월부터 블랙록, 피델리티 등 복수 자산운용사가 제출한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 승인 여부를 발표해야 한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된다면, 비트코인 현물 ETF와 마찬가지로 기관 투자자의 자본 유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모두가 이더리움 강세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한편, 비트코인 신봉자로 알려진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프레드 크루거(Fred Krueger)는 이더리움이 일종의 밈코인과 같은 존재로 전락했다고 평가하면서 이더리움의 실제 가치는 현재 거래가보다 못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크루거는 지난해 이더리움 메인넷과 아비트럼(Arbitrum, ARB) 등 일부 레이어 2 네트워크의 활성 사용자 수가 이더리움의 로드맵을 확신하기 어려운 근거라며, 이더리움 비관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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