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코인리더스
▲ 가상자산 거래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영향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기관 투자자의 활동에 주목했다. 그러나 비교적 투자 규모가 적은 개인 투자자가 암호화폐 투자를 재개했다.
블룸버그, 데일리호들 등 복수 외신은 지난 한 달간 비트코인이 25% 랠리를 기록하면서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등 개인 거래 앱을 통해 단기 수익에 주력하는 개인 투자자가 암호화폐 투자에 다시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로빈후드는 지난해 12월 개인 투자자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1년 전보다 2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코인베이스도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함께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순소비자 거래 수익은 전년 대비 60%, 지난 분기 대비 80%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코인베이스의 2년 만에 처음 지난 분기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셈이다.
코인베이스 CEO 알레시아 하스(Alesia Haas)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반감기 덕분에 기업 매출과 거래량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개인 투자자가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는 마지막 강세장 당시 기업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으며, 대다수 가상자산 거래소의 매출 상승 핵심 동력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전문가는 현재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비율이 이전 강세장 당시보다는 적은 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Arca 소속 가상자산 트레이더 카일 도안(Kyle Doane)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개인 투자자가 암호화폐 시장에 돌아오고 있다는 조짐이 관측되었으나 이전 강세장과 같은 수준은 아니다. 코인베이스 주식과 같은 암호화폐 주식과 채굴자도 다수 암호화폐 토큰보다 변동성이 더 큰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다국적 금융 서비스 기업 오펜하이머(Oppenheimer & Co.) 애널리스트 오웬 라우(Owen Lau)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 내 개인 투자자 비율은 마지막 강세장 도중 개인 투자자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했을 당시의 16%에 불과하다. 파산 기업의 자산이 돌아온다면, 개인 투자자를 통해 유입되는 자산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라고 진단했다.